'이완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완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완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먼저, 표결 결과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입니다 이로써 이완구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두번째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정홍원 국무총리가 처음 사의를 표명한 이후 10개월 만에 후임 총리 인선에 성공한 건데요, 내일 오전 10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데요 오늘 본회의에는 새누리당에서 155명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는 124명의 의원이 투표를 했고요,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과 유승우 의원도 투표를 했습니다 다시 말해 오늘 투표에 참여한 전체 의원수는 281명입니다 이에 따라 141명의 의원이 찬성해야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 건데요, 오늘 찬성표가 과반보다 7표 많은 148표가 나왔습니다 다만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본회의에 155명의 의원이 참석했는데요, 찬성표가 148표가 나왔으니 최소한 7표의 이탈표가 나왔다는 계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기자, 새정치연합이 본회의에 들어올지가 관심이었는데, 표결까지 참여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본회의에 참석할지 결정을 하지 못했는데요, 오후 1시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 걸로 알려졌는데요, 결국은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데 당론을 정한 적이 없다는 전례에 따라 의원들 개개인의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하면서도 반대표를 던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국회 본회의 참석은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 후 "더 이상 발목을 잡는 정당"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충청권 표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경제살리기에 매진하자고 밝혔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렸다는 데 대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그간의 국정 공백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 대해서도 "후속 인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번 인사가 국정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은 표결에서 승리했지만 국민에게 졌다 국민이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당의 124명 참석 의원은 1표의 이탈 없이 국민의 뜻을 받들었고, 여당 일부 의원도 반대투표에 함께 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총리에 대해 "국민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많아 식물 총리가 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이는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와 후보자 본인의 책임임을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이야기를 좀 해보죠 정 의장이 이번에도 여야 합의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의장은 지난 12일 새정치연합이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설 연휴 이전 의사일정을 잡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오늘로 본회의를 연기하자고 제안했고, 새누리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오늘 합의 처리가 성사됐습니다 정 의장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가결을 선포한 직후 "오늘 우여곡절 끝에 국무총리 임명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