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재·보선 판세 '출렁' / YTN

'성완종 리스트'...재·보선 판세 '출렁' / YTN

[앵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4·29 재·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애초 야권 분열로 여당이 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성완종 여파로 선거 판도 자체가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29 재·보궐선거를 20일 앞두고 터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진위가 어떻든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박 실세들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여권으로선 악재가 분명합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 2석 이상을 기대하던 수도권 지역의 판세가 출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사자들 모두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당 차원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새누리당은)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야당은 지금 어떠한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인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 선거전 초반 야권 분열과 동교동계와의 갈등으로 고전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뜻하지 않은 호재를 맞았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의 이름이 오른 점에 주목하며 청와대를 정조준해 정권 심판론 확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이) 성역 없는 수사,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해야 합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을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 오히려 여권 성향 표가 결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어 신중하게 선거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될 무렵 돌발 변수가 떠오르면서 여야 모두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