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트램 재시동ㅣMBC충북NEWS
[앵커] 청주시가 도심에 트램 설치를 재시도합니다 민선 7기에 정부 승인을 목표로 직원 대상 특강도 하고 토론회, 공청회도 준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당장 용역 예산을 따기 위해 청주시의회부터 설득해야 합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해 전용 선로에서 운행되는 '무가선 트램'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 배출이 적고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비용이 적게 들다 보니 전 세계 4백여 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고 국내 20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 약자에게 편리하고 속도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곽재호/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단장] "표준 속도가 (시속) 25~30km쯤 나옵니다 버스가 20km가 안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전용 도로를 쓰고 우선 신호를 쓰면 정시성, 속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 지난 2011년부터 한범덕 청주시장이 나서 운을 띄웠던 트램, 지난해 말엔 정부 공모에 맞춰 부랴 부랴 성안길 1 1km 구간을 신청했다 올해 1월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주민 트램 시승에 이어 이번엔 직원 대상 특강을 마련하면서 재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박철완/청주시 도시교통국장] "설명한다고 해서 금방 트램을 도입하려고 그러느냐, 절대 그런 거 아닙니다 청주 규모에 맞는 도심 교통수단으로서 가장 효율적인 게 뭔가를 찾아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청주시는 등록 차량이 40만 대를 넘어서고, 해마다 만 대 씩 늘어나면서 궁극적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꼽은 것이 무가선 트램으로 실용화까지 10년을 잡았는데, 민선 7기 내에 정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승 체험 확대,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늘리겠단 계획입니다 [이영민/청주시 광역교통팀] "타당성이 있고 그리고 어느 노선이 결정이 되면 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을 요청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을 얻게 되면 전반적으로 이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막대한 비용과 전용 차로 구축 등 과제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당장 연말에 내년 상반기 용역 예산을 청주시의회에서 확보해야 트램 도입에 적합한 구간, 경제타당성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