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 "의원 정수 확대 추진"...당내 이견 표출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정수를 369명으로 대폭 늘리는 5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의원정수 문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새누리당도 반 혁신적이라 맞받아치면서 이 문제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한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5번째 혁신안으로 국회의원 수 증원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현행 300명으로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며 지역구 수는 유지하되 비례대표 수를 늘리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현행 지역구 의원 수 246명에, 선관위가 제시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 2:1을 적용하면 비례대표 의원 수가 123명이 되고, 전체 의원 수도 36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정치학자들은 비례대표제를 좀 더 강화하고 국회의원 정수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대부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한 흐름을 비추어서 혁신위원회는 바로 우리 정치가 제대로 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일 것인가 "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번 혁신안은 미래 개혁 과제를 제시한 것이라며 의원 수는 늘리되 세비를 50% 삭감하자며 혁신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즉각 이견을 표출하면서 당내 엇박자가 이어졌습니다 긴급 최고위를 열어, 의원정수 문제는 당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은 겁니다 일각에서는 혁신위가 왜 이 시점에 의원정수 문제를 들고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도 의원 수를 늘리자고 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반개혁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혁신위가 비판 여론을 예상하면서도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방안을 제안함에 따라 정개특위 활동과 맞물려 하한 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