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성기 방송 재개...접경지 긴장 속 일상 유지 / YTN

확성기 방송 재개...접경지 긴장 속 일상 유지 / YTN

[앵커]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서 전방 지역 경계는 강화됐고, 각종 안보 관광지는 폐쇄됐습니다 접경 지역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천m 이상 고지로 둘러싸인 강원도 최전방 지역입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해 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서 이 일대 경계 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혹시나 있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민통선 안쪽 전망대와 땅굴 같은 주요 안보 관광지는 출입이 막혔고, [엄영란 / 양구 통일관 관계자 : 군인 검문소를 지나서 가셔야 하는데 가실 수가 없어요 아예 통제를 시켰기 때문에… ] 예고 없는 폐쇄에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고영철 / 안보관광지 관광객 : 여기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아침 여덟 시에 전화 거니까 (폐쇄) 얘기가 없었다고 오려면 오라고 해서 왔지 그럼 어떡해요 ] 접경지역 주민들은 큰 변화 없이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사태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주민 대피소 지난해 8월 북한 포격 도발 당시 실제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던 곳입니다 북한군이 최전방 일부 부대의 병력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 역시 24시간 개방됐습니다 군부대 대피령에 대비해 지자체마다 비상 물품을 확인하는 등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봉철 / 양구군청 민군협력 담당 : 사전에 지난 8월에도 우리가 실제 주민 대피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주민 대피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 현재 일부 전방 부대는 장병들의 외출, 외박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아직 북한군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최전방 지역은 긴장감 속에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