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0% "빚 있다...평균 3,400만 원" / YTN

구직자 50% "빚 있다...평균 3,400만 원" / YTN

[앵커] 경기침체 속에 심각한 구직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절반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당 부채가 평균 3천4백여만 원에 달하면서 구직자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불경기의 여파로 일자리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실업률은 4 9%로 상승했고, 특히 청년 실업률은 12 5%까지 치솟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재협 / 경기 고양시 덕이동 : 식비나 교통비, 학원비가 만만치 않아서 대출했습니다 부모님께 손 벌리기가 그래서 비싼 이자지만 제가 해결하고 있습니다 ] [홍혜영 /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 학자금 대출이 남아 있고 수강료나 책값 때문에 빚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 직장 잡기가 힘들다 보니 수입은 없고 빚만 늘고 있는 구직자들이 많습니다 한 취업포털 업체가 처음 직장을 구하거나 기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구하는 490여 명을 조사했더니 빚이 있다는 응답이 46%에 달했습니다 평균 부채액은 3천449만 원 30% 가까이는 천만 원 미만의 빚을 지고 있고,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사이라는 응답도 15%나 됐습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등록금 등 학비 부담이 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생활비와 취업준비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자의 절반 가까이는 정부에서 돈을 빌렸지만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도 18%대에 달했습니다 대부업체라는 응답은 5 7%였습니다 또 구직자 대부분은 빚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이른바 '묻지마'식 취업을 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병용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