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오늘 인양 지체...기상악화 큰 변수 / YTN

돌고래호 오늘 인양 지체...기상악화 큰 변수 / YTN

[앵커] 해경은 당초 오늘 사고가 난 '돌고래호'를 바다에서 인양하겠다고 밝혔지만, 제주도가 절차를 이유로 제지하면서 작업이 미뤄졌습니다 해경은 당장 내일이라도 인양에 나서겠다는 건데, 파도마저 높아져 인양선이 현장에 도착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속한 돌고래호 인양 계획을 발표한 해경 [이평현, 제주해경본부장] "사고 원인조사 등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여 육상에 양육 조치할 계획입니다 " 하지만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터라 인양을 책임질 제주도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해경에서 '소유자의 일 때문에 그쪽으로 인계를 못 하겠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이것을 처리를 해주라' 하면은 그때에는 저희들이 대집행을 한다든지… 이것 (대집행)은 원래대로 한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 결국 해경이 돌고래호 소유주의 선박 포기 각서를 받으면서 제주도는 인양을 정식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기상 악화에 가로막혔습니다 사고 해역으로 가는 길에 파도가 높아 인양선이 아예 출항조차 못 하는 상황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큰 사고가 났을 때 한 몸처럼 움직이지 못한 각 기관의 대응을 지켜본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최영태, 돌고래호 사고 가족대책위원장] "지금도 협상이 안된다는 얘기 아닙니까 결과를 들어보고 안 들어보고 여기에 나와서 해수부 관할 어디 관할, 관할 따지는 게 대한민국이에요 " 인양선 관계자는 당분간 파도가 높아 출항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