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與 '친박 딜레마·野 '문재인 딜레마' / YTN

총선 앞두고…與 '친박 딜레마·野 '문재인 딜레마' / YTN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당 대표들이 극심한 내부 견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총선 공천 문제를 놓고 계파 간 주도권 다툼이 다시 불붙었다는 관측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의 공천 룰을 두고 자주 언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조기 총선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서두르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김 대표의 구상에 대해 공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룰도 결정되지 안 됐는데, 공천 문제는… 발상부터 당을 잘못 이끌고 가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할 말 없습니다 " 앞으로 공천 심사와 당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구·경북이 갈등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 참모 출신을 비롯한 친박 신진 세력과 현역 비박 의원들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거취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총선 5개월을 앞두고 문 대표의 호남권 지지율이 5%까지 추락한 것이 불씨가 됐습니다 비주류 측은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 대표 측은 또 대표 흔들기냐며 불쾌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재인 대표만으로도 안 되고, 문재인 대표가 없어서도 안 되고… 안철수 대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주류에서 사퇴 요구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있어야지 말을 하죠 "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과 '3자 연대'를 구성해 내홍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3자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문 대표를 더욱 난처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