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에도 돈 버는 투자자가 되려면 버려야 할 4가지? 40조 자산 운용한 펀드 매니저의 가치 투자법? (통합편)| 815머니톡
40조 자산을 운용한 펀드매니저이자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저자인 서준식 교수의 가치투자법 강의를 들어보시죠 01:00 투자를 하는 데 왜 인문학이 필요한지? 01:45 워런 버핏, “사칙연산만 알아도 주식 투자 할 수 있어” 수학이나 통계를 잘 알아도 투자에서는 성공할 수 없어 02:18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를 보면 인문학적 식견 뛰어나 03:50 투자 대상의 ‘본질’이 ‘가치’라면, 시장에서 나타나는 ‘가격’은 투자 대상의 ‘현상’에 불과 04:15 차트와 가격의 그래프만 쫓는 사람은 사물의 본질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현상만 보는 것 08:00 투자자라면 주식 시장의 역사와 시스템을 제대로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어야 함 11:15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의 엔화 가치가 두 배 가깝게 폭등, ‘잃어버린 30년’ 시작돼 11:42 반면 한국은 환율 때문에 경쟁력이 급격히 낮아져, 무역수지 흑자 기록 12:10 당시 국내 기업들이 수출 산업에 뛰어들어 과잉 투자를 벌임 14:42 2008년 금융위기가 왔을 때 우리나라에 엄청난 기회라고 보았음 15:02 환율이 1600원까지 급등했기 때문 16:23 엔고와 원저 현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에 돈이 몰려들어 17:20 환율의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면, 지금처럼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 없어 우리나라는 좋은 환율 시스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 오아시스 같은 구조 17:35 세계위기가 오면 환율이 급등하는데, 우리나라 물건이 싸지고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됨 18:08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이 되면 외화보유고가 증가하고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18:30 위기가 발생하면 환율이 일시적으로 치솟지만, 다시 조정 기간이 올 것 19:40 지금처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가지고 있는 외화 비중을 줄여야 함 20:25 우리와 반대로 일본은 세계 위기가 찾아오면 엔화가 강해져, 기업들이 어려워짐 환율 구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 21:25 전 세계의 금리 인하 정책도 환율전쟁에서 유리한 입지 만들기 위한 것 23:20 우리나라 외화보유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25:05 한때 국가경쟁력이 26위까지 갔다가, 최근에 13위 수준으로 올라갔음 그만큼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국가 시스템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 지금 벌어지고 있는 환율전쟁도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득이 됨 돈을 잃는 사람들의 심리는? 사람의 마음은 돈을 잃도록 만들어져 있어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마음의 구조 때문 이기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버려야 할 4가지 (1) 확증편향: 자신의 판단과 일치하는 의견이나 정보는 확대하여 받아들이고, 자신의 판단과 반대되는 의견이나 정보는 축소하여 해석하거나 무시하는 심리 (2) 소유 효과: 소유하는 순간 대상의 가치를 더 크게 부여하는 심리 (3) 의인화의 함정: 자신이 투자한 종목을 의인화하는 심리적 함정 (4) 돈을 잃게 만드는 심리의 끝판왕은 ‘군중심리’, 그리고 공포와 탐욕 이러한 심리들이 생기는 까닭은 투자 대상의 가치, 즉 본질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격만 보고 있기 때문 비합리적 투자 선택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원칙 투자’ 정해진 룰, 즉 원칙에 따라 투자하는 것 ‘가치투자’는 원칙 투자의 대표적인 방법 가치투자는 투자하는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그 룰을 지키며 투자하는 것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고, 투자 대상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 때 큰 투자 실패 겪으며, 일찍 가치 투자를 접하게 됐음 가치투자는 매순간 자신의 심리와 싸우는 투자법 2004년 채권 매니저 당시, 금리가 낮아지고 있어 채권 비중을 낮추고 있었음 채권 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내 룰을 지키기 위해, 채권을 계속 매도했음 원칙을 지키느라 그 당시에는 손해를 보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음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공 매도로 인한 가격의 하락이 오히려 선물일 수 있어 내가 정한 매수 가격보다 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 더욱이 공 매도는 매수로 돌아설 수밖에 없어 결국 가격이 다시 오르게 됨 투자 고수들의 책을 늘 옆에 두고 있어 나의 투자 원칙이 의심되는 순간이 오면, 책을 보며 원칙을 다시 되새겨봄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자금의 이동을 유도하는 신호등이자, 모든 자산의 가치를 측정하는 저울이다 1%정도의 금리 움직임은 엄청난 충격을 줄 수도 있고 시장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금리가 0%로 인하하면서 탄광, 셰일오일 회사들이 늘어났다 한국도 금리 인하하면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린다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아라 라는 분산투자 논리는 많은 상품을 팔고 싶어 하는 장사속에서 나왔다 가치투자 대가들은 달걀을 한바구니에 넣고 열심히 감시하라 고 한다 분산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상관계수를 봐야 한다 날씨에 따라 이익과 손해가 반대되는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위험을 줄여주는 포트폴리오 A항공사는 건설사를 인수하고 B항공사는 대형 정유회사의 2대주주가 됐다 그래서 A항공사 채권을 다 매도했다 항공사와 정유회사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였기 때문에 삼성전자 반도체만 하지 않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 유리한 사업군들을 가지고 있다 투자는 위험을 다루는 기술이다 상관계수가 플러스 이면 같은 환경에서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라고 하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주식은 경기가 좋아지면 가격이 오르고 채권은 경기가 나빠지면 가격이 오른다 투자 종목 수를 줄여야 그 회사를 집중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룰을 만들고 가치보다 가격이 많이 싼 것을 찾아서 투자하면서도 서로의 위험을 상쇄해줘야 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상관계수가 마이너스여야 한다 아담 스미스가 쓴 《국부론》의 ‘보이지 않은 손’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경제학의 본질, 세 가지 ‘가치’로 설명할 수 있어 비용, 가격, 효용(사용가치) 어떤 상품의 ‘비용’보다 ‘가격’이 높으면 일어나는 활동은? 생산활동 ‘가격’보다 ‘효용’이 높으면? 소비활동이 일어남 ‘비용’과 ‘효용’ 사이에 ‘가격’이 유지되면 ‘생산’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게, ‘보이지 않는 손’의 핵심 원리임 ‘비용’과 ‘효용’ 사이의 간격이 더 클수록, ‘생산’과 ‘소비’가 더 많아짐 아담스미스가 1776년에 《국부론》을 집필할 당시, 산업생산이 막 일어난 시점이라 ‘대량생산’을 보지는 못했음 소비와 생산으로 측정하는 ‘가격’의 개념이 GDP임 칼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고장 날 것이다’라고 한 까닭은? 이 세상의 모든 과학은 ‘비용’을 낮추는 데 노력하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데이비드 리카도, “나라 간 무역이 ‘비용’을 낮추는 데 중요한 요소” 슘페터, “기업의 혁신으로 경제 발전할 수 있어” 가격이 비용과 효용 사이를 벗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정부의 감시 필요해 마르크스는 ‘보이지 않는 손’에는 동의하지만, 생산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이 이윤을 공평하게 나눠 가져가지 못하는 구조 지적 노동자는 이윤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할 것, 노동자는 곧 ‘소비자’임 책정된 가격대로 지불할 사람이 없다면, ‘보이지 않는 손’도 움직이지 않을 것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님, 효율성은 인정 자본주의가 극도로 성숙해졌을 때 생산된 상품이 너무 많아지면, 자본주의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 봄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마르크스 주장이 일견 현실화됨 그걸 소비할 수 있도록 가계 대출을 많이 해주었음 일순간 상품을 소비할 돈이 없어지다 보니 경제가 올스톱됨 ‘보이지 않는 손’이 고장 날 것이라는 것에 동의, 그러나 노동자(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봄 ‘보이지 않은 손’을 고쳐 쓰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일반이론》의 핵심 케인스는 노동자들에게 복지, 고용 등을 통해 가격을 지불할 돈을 주면 된다고 주장 케인스학파는 주류경제학이 되었다가 오일쇼크 이후 다시 자유시장주의가 주류경제학이 됨 최초의 주식회사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로, 1602년도에 처음 설립 강력한 주식회사를 지닌 나라가 세계 패권을 장악함 월스트리트는 미국의 기업들 지원하는 시스템 지원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 사는 한, 기업의 힘과 금융시스템의 힘이 중요해 한국거래소가 상장되고 주식회사들을 잘 지원해주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나라 GDP가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봄 한국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는 문제, 한국거래소가 민영화되면 해결될 수 있어 증권거래소 역할은 백화점 같은 것 우리나라 기업 주식의 가치가 시장에 제대로 전시되어 팔릴 수 있게끔 도울 수 있어 증권거래소 상장은 경제/금융인으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봄 투자자들은 어떻게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견뎌내야 할지? 25년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있었고, 한 번도 쉽게 굴곡을 넘겨본 적은 없어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통해서도 점점 더 분명해지는 사실은 자본주의 시스템은 분명 모순도 많고 간혹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치유 능력도 상당하며, 앞이 캄캄한 위기에서도 어떻게든 빛을 찾아내는 생존력 또한 대단하다는 사실이다 숱한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굴곡을 보이면서도 의외로 꾸준히 전 세계 기업들과 가계들의 부는 성장하여왔다 자본주의의 자연 치유력과 생존력을 믿는다면 보다 희망적이고 낙천적인 믿음을 가지고 투자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고 싶은 팁은, 너무 ‘가격’에 집중하지 말고 앞으로 내가 만들어갈 수 있는 소극적 이익(임대/채권/예금 이자, 배당금 등)을 목표로 삼는 것을 권장 지금의 위기는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