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건물 배연창 미작동 등 부실관리 의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천 화재건물 배연창 미작동 등 부실관리 의혹 [뉴스리뷰] [앵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건물 내 유독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등 건물관리부실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방화시설을 점검하고 소방당국의 부실 대응 의혹 등도 규명할 소방합동조사단은 2차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화마에 휩싸이면서 2층 여성 사우나에서만 2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유가족 측은 소방당국이 늑장 출동한 데다 2층 사우나 통유리를 서둘러 깨지 않는 등 초기 대응이 미흡해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의 부실대응 의혹 규명과 함께 방화시설 등을 조사하기 위해 25일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을 꾸렸습니다 합동조사단은 2차 현장조사까지 마쳤습니다 이제까지 조사를 토대로 화재 당시 연기나 유독가스를 밖으로 내 보내는 배연창이 작동하지 않아 연기가 빠져 나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층 여성 사우나에 갇혔던 희생자들을 비롯해 건물 내 희생자들이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위층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는 주차장 방화 셔터나 자동 스프링클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조사를 마친 합동조사단은 유가족을 포함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번 화재의 전 과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수남 / 소방합동조사단 단장] "2층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나중에 확실하게 발표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이번 만큼은 국민들이 납득할 때까지 조사할 것입니다 " 소방당국의 부실대응과 관련해 유가족 측이 가지는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은 가운데 합동조사단의 활동을 통해 규명될지 주목됩니다 조사 결과는 내달 중순쯤 공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