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박선숙ㆍ김수민 영장심사…구속여부 '촉각'

'리베이트' 박선숙ㆍ김수민 영장심사…구속여부 '촉각'

'리베이트' 박선숙ㆍ김수민 영장심사…구속여부 '촉각' [앵커]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박선숙ㆍ김수민 의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이 한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대 국회의원 첫 구속 사례가 나올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신새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 기자, 이제 두 의원의 출석이 임박했죠? [기자] 네 1시로 예정된 두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박 의원 심리가 먼저 진행될 예정이어서 박 의원이 먼저, 그리고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김 의원이 청사에 도착할 걸로 보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한 명이라도 영장이 발부되면 20대 국회의원 중 첫 구속자가 되는 만큼 이곳에도 취재진이 몰리며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28일 리베이트 수수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을 구속한 검찰은 이후 보강 조사를 통해 두 의원의 가담 수위를 규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검찰은 두 의원의 통화 내역과 사건 관련 대화 내용 등 이들의 혐의를 소명할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은 지난 8일 청구됐습니다 검찰이 국회의원 2명에게 동시 구속영장 청구라는 초강수를 둔 것인데 향후 추가로 증거 인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검찰이 범죄사실 소명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두 의원들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되는지요? [기자] 우선 검찰이 박선숙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4가지입니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광고업체에 당 홍보 계약을 맡기며 2억1천여만 원의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이를 지급하게 한 정치자금법ㆍ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거 이후 리베이트로 받은 돈 등 3억여원을 중앙선관위에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허위 청구해 1억원을 받아냈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경우 선거 홍보활동 대가로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 계좌를 통해 1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기고 박 의원과 왕 부총장의 정치자금 수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당시 변호인을 통해 박 의원과 왕 전 부총장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비교적 협조적이었는데요 그럼에도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김 의원의 비중이 작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란히 심사를 받게 된 두 의원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