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탈출 북한 종업원 "중국서 제3국 거쳐 입국"
집단탈출 북한 종업원 "중국서 제3국 거쳐 입국" [연합뉴스20] [앵커] 집단 귀순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중국 내에서 근무하다 동남아 제3국을 거쳐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중국이 우회로를 열어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해외 식당에서 집단 탈출해 귀순한 종업원들은 중국내 북한 식당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탈출한 이후에는 동남아의 제3국을 거쳐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탈출한 북한 종업원들이 중국내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다 동남아를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 종업원들의 집단탈출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근무지와 경유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제3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하고 그 다음에 이분들의 신변보호, 그리고 또 향후 있을 지도 모르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 북한 종업원들이 제3국을 통해 귀순한 데는 중국측의 입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들의 집단 출국을 허용하되 북한의 반발 등을 고려해 제3국을 거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은 이른바 출신성분이 좋고 다른 해외 노동자들보다 대우가 좋아 선망의 대상이 돼왔다는 점에서 북한은 이들의 귀순을 '납치'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의 강한 반발 우려에도 중국측이 탈북 종업원들의 우회로를 열어준 것은 대북제재 차원의 협력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