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청년수당은 포퓰리즘"…박원순 정조준
최경환 "청년수당은 포퓰리즘"…박원순 정조준 [연합뉴스20]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업준비생에게 한 달에 50만 원을 지급하는 이른바 '청년수당'을 추진하고 있죠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박 시장의 이 정책에 대해 정부가 사전협의를 요구하더니 이번에는 최경환 부총리가 나서 '포퓰리즘'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최장 반년 간 매월 5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야권의 대선 잠룡 박원순 시장의 야심작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신경전에 이어 정부가 이 정책에 대한 맹공에 나섰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실세 경제 사령탑' 최경환 부총리 [최경환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근 몇몇 지자체에서 청년수당 등의 명목으로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포퓰리즘적 복지사업입니다 " 청년수당은 복지사업이라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는 안된다며 보건복지부가 제동을 건지 사흘 만입니다 최 부총리는 또 청년정책을 놓고 토론하자는 박 시장의 제안은 거부했습니다 [최경환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같은 당 소속인 야당 대표한테는 일언반구 토론도 하지 않고 청년 고통 절벽 해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정부 각료들하고 토론을 하자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 청년 일자리는 수당지급이 아니라 정규직 보호완화 등을 담은 이른바 노동개혁으로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최경환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주기 위해서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9·15 노사정 대타협을 실천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 국사 교과서 문제와 함께 총선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 꼽히는 '청년수당', 그 논란은 이제 확산일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