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7 (주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 “성경은 왜 주님 다시 오시는 때와 시기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살전5:1--6)
(예배순서) * 묵도 * 사도신경 * 찬송 - 85장 * 기도 - 이순옥 권사 / 신철재 장로 * 설교 - “성경은 왜 주님 다시 오시는 때와 시기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살전5:1--6)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 세상의 종말 * 찬송 - 180장 * 헌금 - 우리은행 1005-103-778139 (은좌교회) * 광고 데살로니가전서강해 (12) /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 세상의 종말 (살전5:1-6) 1 감춰져 있는 재림과 종말의 때와 시기 a 성경은 종말이 반드시 온다고 가르칩니다 창조와 함께 세상이 시작된 것처럼 종말과 함께 세상이 끝나고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종말의 날은 오늘 본문은 주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주의 날은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이 땅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게 확연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b 그런데 주의 날은 신약에 오면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로 바뀝니다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작 되었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은 재림과 종말의 때와 시기는 우리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 날이 분명히 있다고 말하지만, 그 때와 시기는 철저하게 감춰져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갑작스럽게 임하는 재림과 종말 ① 밤에 도둑 같이 은밀하게 임하는 재림과 종말 본문은 주님의 재림이 도둑 같이 이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주님은 자신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그 때와 시기가 은밀하게 감춰져 있다고 강조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림과 종말의 때와 시기를 알면 더 잘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심판의 날을 알아서 그 날을 두려워하며 뭔가를 하고 안 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②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처럼 갑자기 임하는 재림과 종말 a 또한 본문은 재림의 날을 임신한 여자의 해산으로 표현합니다 임신한 여자가 갑자기 산통이 오면 그제서야 해산의 날을 아는 것처럼 그 날도 갑자기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은 갑자기 임한 멸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늘 준비하고 있으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사실 재림은 갑자기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b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닥친 것처럼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종말의 징조는 평안하고 안전할 때 임합니다 그래도 종말의 징조가 확연하게 보이면 사람들이 준비를 할 텐데, 모든 것이 평안하고 안전해 보일 때, 주님의 재림과 종말이 임하니까 그래서 그 날이 갑작스럽게 임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에게 임하는 재림과 종말 ① 성도에게 갑작스럽지 않은 재림과 종말 a 그런데 본문은 주의 재림을 기다리고 이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는 그 날이 은밀하지도 않고 갑작스럽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성도에게는 그 때와 시기를 알려주겠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은 어둠에 속하지 않고 빛과 낮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b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빛 되신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이 살면서, 주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해 무지와 무관심했으나, 어둠에 있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빛으로 옮겨주셨기에 그리스도의 재림,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관심을 갖고 무지에서 지각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는 재림과 종말이 은밀하지도 않고 갑작스럽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②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a 성경이 종말에 대해 권면할 때, 때와 시기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주님이 언제 오셔도 문제가 없도록 깨어 있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잠은 무감각과 무의식을 말합니다 재림과 종말에 대하여 무감각하거나 무의식 중에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감각이 살아 있고 의식하고 있으라는 것이 자지 말고 깨어 있으라는 권면의 핵심입니다 b 예수님은 누가복음에서 노아 시대, 롯 시대 사람들의 무지와 무관심, 무감각과 무의식을 말씀하십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무관심했습니다 물론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사고 팔고, 집을 짓는 일들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 마치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c 이 세상이 아무리 편안하고 아무리 안전해 보인다고 해도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 무관심과 무감각 상태에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주님 언제 오시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라는 권면의 핵심인 것입니다 4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a 우리가 분주한 삶을 살면서도 늘 주님의 재림만 생각하며 사는 것이 가능한 것은 주님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억지로가 아니라, 주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그 날을 목을 빼고 기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늘 깨어서 그분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분을 정말 사랑하기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b 성도에게 재림과 종말은 떨면서 기다리는 사건이 아니라, 최고의 영광의 날이고 기쁨과 행복이 절정에 이르는 날입니다 나를 위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그분의 얼굴을 마주하며 보게 되는, 내가 가장 원하는 일이기에 내 관심으로부터 단 한 번도 사라지질 않는 것입니다 당연히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을 진심으로 고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c 주님 오셔서 내 이름을 부르셨는데, 잠들어서 나가보지도 못하고 겨우 일어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주님 내 이름을 부르시면 곧바로 달려나가서 눈물을 머금고 감격스러워하면서, 그 품에 달려들기를 원하시는 것이 재림과 종말을 다루고 있는 성경의 핵심입니다 d 우리는 세상이 주는 평안과 안전을 누리면서 주님이 조금 천천히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건 사랑의 문제입니다 모든 우선순위 안에서 주님이 오시는 것보다 내가 더 원하는 것이 없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얼굴을 뵙는 것보다,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은 없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e 사랑하는 주님이 언제 오실지 전혀 모르지만 내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그리워하다가 나를 데릴러 오시는 주님을 만날 때 큰 감격이 있을 것입니다 내 인생 최고의 감격과 기쁨과 행복으로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