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3 (주일) 주일 오전  11시예배 / “단 한 영혼도 그 날에 잠들어 있지 않도록”  (살전5:7-11)

2022. 4. 3 (주일) 주일 오전 11시예배 / “단 한 영혼도 그 날에 잠들어 있지 않도록” (살전5:7-11)

(예배순서) * 묵도 * 사도신경 * 찬송 - 29장 * 기도 - 양영자 권사 / 이광걸 장로 * 설교 -“단 한 영혼도 그 날에 잠들어 있지 않도록” (살전5:7-11)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 세상의 종말 ② * 찬송 - 491장 * 헌금 - 우리은행 1005-103-778139 (은좌교회) * 광고 데살로니전서강해 (13) /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단 한 영혼도 그 날에 잠들어 있지 않도록” (살전5:7-11)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 세상의 종말 ② 1 재림과 종말을 기다리는 성도의 영적 준비 본문 7-8절은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낮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밤에 속한 자들처럼 자고 취하는 게 아니라, 잘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주님을 기다리라고 말하면서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두 가지만 말하고 있지만, 에베소서 6장을 보면 하나님의 여섯 가지 전신갑주가 나옵니다 (1) 진리의 허리 띠를 띠고 a 첫 번째로 우리가 입어야 되는 갑주는 ‘진리의 허리 띠’입니다 오늘 말씀이 기록되던 시기의 옷들은 대부분 위에서 아래까지 통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 발에 옷이 밟혀 넘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은 전쟁을 치르러 갈 때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허리 띠가 필요했습니다 b 허리 띠는 행동을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몸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힘을 최대한 쓸 수 있는 담력을 줍니다 사도 바울은 그 당시 로마 군사들이 허리 띠를 한 것을 보면서 진리와 연결시켰습니다 예수님의 종말이 가까울수록 미혹하는 영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그 날을 깨어서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진리의 허리 띠입니다 c 진리의 허리 띠는 잘 정리되고 요약된 진리, 바른 교리(敎理)를 말합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잘 정리되고 요약된 진리로 내 영혼에 띠를 띠고 있으면 거짓 영들이 나를 미혹하려고 할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거짓 영들의 말을 분별하여 어떤 일을 신속하게 행할 수 있는 담력과 힘을 갖게 됩니다 (2) 의의 흉배를 붙이고 a 두 번째로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 깨어 있기 위해서 ‘의의 흉배’가 필요합니다 흉배(胸背)는 가슴 부위를 덮어서 보호해 주는 장비입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중요한 장기들이 있는 가슴 부위를 우리의 정서와 마음이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흉배는 우리의 장기들을 보호할 뿐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마음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b 우리의 정서와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잠언 4:23절은 “모든 지킬 말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합니다 의의 흉배에서 말하는 의는 하나님이 나를 보시면서 바른 관계 안에 있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이 바로 성도의 정서를 보호해주는 중요한 흉배입니다 (3) 평안의 복음의 신발을 신고 세 번째로 우리가 반드시 구비해야 되는 갑주는 ‘평안의 복음의 신발’입니다 나그네 인생 길을 걸어가다 보면 곳곳에 덫들 천지입니다 그 덫들에 발목이 상하지 않도록, 넘어지고 주저 않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학을 하는 것이 바로 복음이 가져다 주는 평안입니다 그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안 되는 나를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선대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복음을 신고 있으면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진짜 평안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4) 믿음의 방패를 들고 네 번째로 ‘믿음의 방패’가 필요합니다 그 당시 로마 군사들이 사용하던 방패는 온 몸을 다 막을 수 있을 만큼 큰 방패로 대적들이 쏘는 불화살을 막아내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악한 마귀가 내 영혼을 노리고 불화살을 쏴서 내 안에 있는 악한 욕망들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죄된 습관들을 송사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믿음의 방패입니다 대적의 불화살들을 성경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붙들고 믿음으로 그 모든 송사와 정죄를 막아내는 것입니다 (5) 구원의 투구를 쓰고 다섯 번째 갑주는 ‘구원의 투구’입니다 오늘 본문은 구원의 소망의 투구라고 말합니다 투구는 머리 부분, 우리의 지성(知性)을 보호하는 갑주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지성과 관련된 영적 싸움을 합니다 심각한 문제 앞에서 이런저런 의문들이 생기고,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에 대해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시작된 구원이 반드시 완성되는 순간이 있음을 소망으로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의 소망의 투구입니다 (6) 성령의 검인 말씀을 잡고 a 마지막 여섯 번째로 ‘성령의 검인 말씀’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본 다섯 가지 갑주는 모두 방어용 도구들인데 아무리 방어를 잘한다고 해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대적들을 무찌르는 도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성령의 검인 말씀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조명하심이 없으면 말씀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성경 66권의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고 말합니다 b 성경에는 적시성(適時性)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조명해주시는 말씀은 지금 직면한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게 합니다 말씀을 통해 나의 정서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역사, 나의 지성을 설득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경험합니다 내 감성과 지성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말씀 안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2 단 한 영혼도 그 날에 잠들어 있지 않도록 a 그런데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도 얼마든지 잠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6장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열거한 다음,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권면합니다 b 여전히 이 세상을 더 좋아하는 육신적인 욕망, 세상과 타협하여 편하고 쉬운 길을 걸어가려고 하는 마음이 들어 좌절하고 흔들릴 때,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을 통해 두 가지 처방전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9절)” c 첫 번째는, 하나님의 작정(作定), 하나님의 의지(意志)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을 주시기로 작정하시고 나를 택하신 줄 분명히 믿고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애 최고의 기쁨과 감격으로 맞는 것입니다 d 두 번째는, 10절 말씀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주님이 이미 우리 대신 죽으셨고, 이미 우리를 위해 살아나셨기 때문에 심판의 날에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붙들고 주님의 재림을 사모함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e 사도 바울은 이어서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11절)”고 말합니다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위로하고 붙들어주며 지지해 주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성도들이 함께 그 날을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f 2년이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 19 가운데 많은 성도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단 한 영혼도 주님의 다시 오심과 이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의 심판을 갑작스럽게 두려움 가운데 맞지 않도록, 서로의 영혼을 피차 흔들어 깨우면서 이 영적 위기의 순간을 함께 이겨내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