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명소로 거듭난 감악산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경기 지역의 5개 명산을 일컬어 '경기 5악' 이라고 부르는데요 파주시의 감악산도 그 중 하납니다 지난해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감악산 트레킹 코스를 전진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VCR 】 해발 675미터의 감악산은 파주와 양주, 연천에 걸친 경기 북부의 명산입니다 검고 푸른 빛을 띠는 바위 덕에 '감악', 즉 감색 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서울에서 한시간 반 남짓 걸리는 감악산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건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부텁니다 지난해 9월 개통 후 반 년 만에 5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 S U 】 전체 길이 150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장 산악 현수교, 이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45미터 상공의 아찔한 높이감이 느껴집니다 【 VCR 】 흔들리는 다리에 익숙해지자, 탁 트인 감악산의 풍광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 INT 】 김경숙 / 경기도 부천시 【 VCR 】 이렇게 출렁다리를 건너면 범륜사에 오르는 언덕길이 시작됩니다 감악산에 있었던 4개의 사찰 가운데 남아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난 1970년 옛 운계사가 불탄 자리에 다시 세운 겁니다 경내를 지나면 백옥석으로 만든 동양 최대 규모의 관음상이 서 있고, 주위엔 12지신 상들도 볼 수 있습니다 범륜사 뒤쪽으로 산길을 조금 더 오르면 운계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출렁다리와 함께 왼쪽엔 운계폭포가 내려다 보이는데, 오는 6월이면 20미터 높이로 폭포수가 쏟아져 장관을 연출하게 됩니다 【 INT 】 이수호 / 파주시 공원녹지과장 【 VCR 】 1~2시간 정도면 출렁다리와 범륜사, 운계전망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엔 출렁다리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감악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