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수익 1천860만원…내년 최저임금보다 적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편의점 연수익 1천860만원…내년 최저임금보다 적어 [앵커] 재작년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가맹점들이 한달 155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5년 최저임금으로 보면 아르바이트생들보다 조금 나은 정도인데요 최근 인상이 결정된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한 곳의 1년 매출은 4억3천만원 수치만 보면 억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맹점 당 영업이익은 평균 1천860만원으로 열두 달로 나누면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월 157만원보다 적습니다 2년 전 통계치지만, 최근까지도 편의점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인건비와 임대료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남는 건 많지 않습니다 편의점의 수익은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낮았는데, 커피와 치킨업종의 이익률의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오르게 되면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최저임금 초과인상분의 일부를 보전해주고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체 매출이 크게 늘지 않는 이상 수익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들의 부담을 본사에서도 나눠지라고 권고하자 편의점 본사들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 A 편의점 본사 관계자] "최저임금은 가맹점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고요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수익원에 직결돼있는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공멸이나 공생이냐는 갈림길에선 편의점 업계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