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연중 제17주간 화요일🕯 (7.27)

[이병우 루카 신부]🕯연중 제17주간 화요일🕯 (7.27)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태13,40) 오늘 복음은 '밭의 가라지 비유'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입니다 이 비유는 '세상 종말에 관한 비유'입니다 '세상이라는 밭에 하느님께서 뿌리신 좋은 씨인 '하늘 나라의 자녀들'과 원수가 뿌린 가라지인 '악한 자의 자녀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마지막 세상 종말의 때에 악한 자의 자녀들은 불구덩이에 던져지고, 의인들인 하늘 나라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종말의 때!' 이 결정적인 때는, 우리가 죽어 개인적으로 하느님 앞에 서게 되는 '사심판'의 때이며, 또한 산 이와가 죽은 이가 함께 하느님 앞에 서게 되는 최후의 심판인 '공심판'의 때입니다 세상 종말의 때를 지금 여기에서 잘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곧 '현세적 종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하늘 나라의 자녀들'입니다 반대로 이 결정적인 때에 대해 무관심하면서 잘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세상 종말의 때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악한 자의 자녀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잘 사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산다는 것'은, 하늘 나라의 자녀가 되려는 끊임없는 '나의 노력'이며,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굳게 믿고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나의 회개'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하신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 "(탈출34,6-7) 주님의 이 선포는, 지금 여기에 있는 악한 자의 자녀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며, 얼른 회개하라는 선포입니다 오늘도, 하늘 나라의 자녀가 되려고 노력하고, 회개하려고 노력합시다! /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