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회 '예산·법안 전쟁' 본격화 / YTN

연말 국회 '예산·법안 전쟁' 본격화 / YTN

[앵커] 하반기 국회 최대 현안인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여야는 이번 주 정부 예산안을 세부조정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가운데, 노동 개혁법안 등 쟁점 법안을 심사하며 첨예한 공방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이번 주부터 예산결산특위 소위원회를 가동해 정부의 내년도 예산 386조 원에 대한 세부 심사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통해 예산안의 굵직한 방향을 논의했다면, 소위 가동을 통해 증액과 감액을 결정하며 예산액 숫자를 직접 조정합니다 하지만 소위 구성을 놓고 여야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어 심사는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단독으로라도 소위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소위 위원 구성 문제를 정리해야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성태, 예결특위 새누리당 간사] "우리는 깔끔하게 정리됐으니까 새정치연합에서 7명만 계수조정 소위 위원 명단을 빨리 예결위에 전달해서… " [안민석, 예결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김성태 간사님보다는 당의 원내대변인을 통해 발표되면 저희가 바로 후속 조치를… " 예산 심사와 더불어 연말 국회의 또 다른 한 축인 쟁점 법안 심사도 본격화되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첫 스타트를 끊는 것은 정부·여당이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노동개혁 5대 법안으로 여당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김영주 국회 환노위원장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여당의 주장처럼 노동개혁 법안이 현장 근로자와 청년 일자리를 위한 법안인지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노동개혁 법안 상정을 시작으로 법안 정국을 둘러싼 여야의 주도권 다툼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 합동 당정간담회를 열어 경제활성화법 등 주요 현안을 정부와 조율하며 법안 정국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 역시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지원문제와 전·월세난 해결 법안 등을 통해 민생을 전면에 내걸며 호락호락 정부·여당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교과서 정국으로 민생 외면 비판을 받은 국회가 예산과 법안 처리 과정에서 오명을 벗어낼 수 있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