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첫 공판에 수의 입고 고개 숙인 채 등장 / YTN

조현아, 첫 공판에 수의 입고 고개 숙인 채 등장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 열리고 있습니다 항공기 항로 변경 여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역시나 '항로 변경'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죠?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역시나 '항로 변경'을 두고 법정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항로'의 개념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이 닫힌 순간부터를 '운항'이라고 규정한 항공보안법을 근거로 항로변경을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항로'는 공중 경로라는 개념이 일반적이라며 항로 변경 혐의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항로변경 여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는 것은 처벌 수위때문인데요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소 1년에서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변호인 측은 국토부 조사 과정에서 승무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습니다 [앵커] 앞서 조 전 부사장이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등장했죠? [기자] 법정에 들어선 조 전 부사장은 쑥색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습니다 변호인 질문에 대해서도 "할 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은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됐는데요 조 전 부사장과 함께 구속기소 된 대한항공 여객 담당 여 모 상무, 국토교통부 김 모 조사관도 법정에 섰습니다 현재 재판은 검찰의 공소장 진술과 이에 대한 변호인 반박으로 재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혐의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양보 없이 맞서고 있는 만큼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