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받고싶어요” 청년 알바생의 한숨
앵커 멘트 올해 최저 시급은 6,470원이죠 대선을 앞두고 최저 시급 만 원 논의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최저 시급조차 받지 못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수두룩합니다 차주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상품 진열을 하고 있는 20대 아르바이트생입니다 근로기준법상 최저 시급인 6,470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시급이 얼마예요?) 여기요? 6천 원 다른 데서는 주말 야간 (아르바이트)했었거든요 거기도 최저임금도안 줬거든요 그래서 5,500원 받고 " 또 다른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주당 15시간 이상 근로 시 받도록 돼 있는 주휴 수당을 6개월 넘도록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주휴수당은 안 나오죠 아르바이트니까 그런 거는 안 받는 걸로 생각하고…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셨어요?) 아니요 " 주휴수당 자체를 모르는 업주가 있는가 하면 최저 시급을 준다고 광고는 하면서도 찾아가면 딴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녹취 편의점 업주(음성변조) : "(시급) 6천 원이면 제가 최고로 주는 건데? 우리 5천 얼마로 시작하는데 ((구인광고에) 적혀 있기에는 최저 시급이… ) 인터넷 광고 올린 거? 최저 시급을 안 적으면 광고가 등록이 안 돼요 " 녹취 편의점 업주(음성변조) : "(밤) 11시에 출근하셔서 아침 7시 퇴근이에요 (일주일에) 3번 (주휴수당도 주시나요?) 주휴수당이 뭐예요?" 실제로 경남지역 아르바이트생들을 조사한 결과, 28 2%가 최저 시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지현(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 : "많은 청년과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법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는 것 하나와 악용하는 사례들도 많이 있다… " 앞다퉈 수십만 개 일자리 대선 공약을 내세우는 요즘 청년 노동자들은 최저 시급 문제부터 시급히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