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여론조사로 결정"...유승민 "하루 만에 말바꿔"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기 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따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여야가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한 뒤 불과 하루 만에 당 대표가 말을 바꿨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조은 기자! 문재인 대표의 오늘 여론조사 발언은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까? [기자] 문재인 대표가 오늘 오전 있었던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청와대와 여당에 이완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공동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중립적이고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자면서, 그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만약 우리의 주장을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여긴다면 중립적이고 공신력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여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해볼것을 청와대와 여당에 제안합니다 우리당은 그 결과 승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힙니다 " 그런데, 문 대표의 발언이 나온 이후 당 대변인 논평에서는 뉘앙스가 좀 달랐습니다 문 대표의 발언은 여당 강행처리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취지라면서, 여론조사는 하나의 방안이라는 겁니다 이 부분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국회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따르자는 취지이며 여론조사를 하자는 것은 그 방안의 하나로 제안한 것입니다 " 어제 여야 협상을 주도한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회의에서, 문 대표로부터 여론조사 제안 입장을 전해들었다고 합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표 제안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따르자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실제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새누리당은 말바꾸기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즉각 대응에 나섰는데요, 문 대표의 여론조사 제안이 나온지 30분 만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어제까지는 문 대표가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몇 시간도 되지 않아, 하루만에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까지 문재인 대표님께서는 원내 대표간의 합의를 존중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