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시급을 15달러로"…美 대선 쟁점화 시도 / YTN
[앵커]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 약 만7천 원으로 올릴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장 앞에서도 시위를 여는 등 이 문제를 내년 대선의 쟁점으로 부각 시킨다는 방침입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 앞 패스트푸드 업체 종업원 등 저임금 노동자 7백여 명이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연방 최저임금을 현재의 7 25달러에서 시간당 15달러, 약 만 7천 원으로 올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귀에모 토러스, 시민 운동가] "우윳값과 연료비, 공과금 등 모든 게 올랐는데 최근 몇 년 동안 노동자의 임금만 그대로입니다 " 15달러를 위한 투쟁'이라는 이름의 시위는 이곳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뉴욕 등 미 전역 약 300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렸습니다 지난 2013년 최저 시급 인상 운동이 시작된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저임금 노동자들은 특히 공화당의 4차 대선후보 토론회 장소인 밀워키에도 모여 최저 시급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이 문제를 내년 대선의 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주최 측은 약 6천4백만 명에 이르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유권자 등록도 독려해 시급 인상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들은 최저 시급을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미 민주당 대선 주자] "노동자들이 괜찮은 아파트나 괜찮은 집에서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 최저 시급 인상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대다수 공화당 주자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