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더 살찐다" 비만위험 남 1.9배·여 1.4배 / YTN
[앵커] 살을 빼려고 일부러 아침 식사를 거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히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매일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보다 살이 더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주 아침 식사를 거르는 40대 남성입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사업장 문을 열어야 하다 보니 아침을 챙겨 먹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허 모 씨 : 아침을 안 먹고 오니까 점심을 좀 빨리 먹고 그다음에 많이 먹어요 ]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19세 이상 남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 결식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봤습니다 아침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굶은 남성들은 1년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비율이 두 번 이하로 굶은 남성들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여성 역시 1 4배 차이가 났습니다 이는 식욕과 관계된 호르몬 작용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침을 거르면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해 점심때 폭식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명호 / 내과 전문의 : 아침을 거르게 되면 실제로 살이 찐다는 보고가 있고 또 생체 리듬도 깨지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건강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또 조사결과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성인 4명 중 1명꼴인 26 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아침 결식률은 나이가 젊을수록, 가구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을 많이 할수록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