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검토시간 달라"...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늦어져 / YTN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해 검토시간을 요청했기 때문인데, 결의안 채택이 3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러시아가 초안을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결의안 채택이 늦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지난 26일 새벽 공개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해 러시아가 검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안보리 전체 회의 소집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우리 시간으로 오늘 채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는데요 러시아가 검토 시간을 요청하면서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1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든 이사국이 결의안 초안에 이견이 없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성명을 통해 정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공식 통보하면서 결의안 채택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고위 외교 당국자는 이번 결의안이 전례 없이 강력하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다방 면에서 북한과 교류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리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지났다고 판단되면 그러니까 초안이 공개되고 사흘이 지났는데요,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대해 검토 시간을 요구하면서 최종 결의안, 이른바 '블루 텍스트'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통상적으로 '블루 텍스트'가 나온 뒤 24시간 뒤에 열리는 안보리 전체회의도 소집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까지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지 않을 경우, 안보리 전체 회의 소집은 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러시아가 오늘이라도 긍정적인 회신을 통보할 경우 이르면 내일 한국시간으로 3월 1일 전체회의가 소집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