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7-05-30) [자비를 구하고 베풀기] - 김상복 목사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누가복음 18:13 내 친구가 선택한 일로 그녀가 더 깊이 죄에 빠지게 되고 나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불평하자, 나와 매주 만나 기도하던 자매가 그녀의 손을 내 손 위에 얹으며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같이 기도해요 ” 나는 못마땅해 하며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요?” “그래요 우리 고결함의 기준을 세우신 분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죄를 다른 사람들의 죄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늘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그런 진실이 좀 불편하지만, 당신 말이 맞아요 나의 비판적인 태도나 영적인 교만이 내 친구의 죄와 다를 바 없네요 ”라고 나는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우리는 험담을 하고 있어요 그건 ” “우리가 죄를 짓고 있는 거지요 ” 나는 머리를 숙였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누가복음 18장에서 예수님은 서로 매우 다른 모습으로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두 사람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9-14절) 바리새인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덫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랑하고(11-12절), 마치 다른 사람들을 판단할 권리를 갖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책임이나 능력이 있는 것처럼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룩한 삶의 본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세리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직접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13절) 우리가 개인적으로 주님의 사랑의 긍휼과 용서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영원히 변화되고 힘을 입어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고, 그들에게 자비를 구하고 베풀게 될 것입니다 주님,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덫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우리를 빚으셔서 주님을 더욱 닮은 모습으로 만들어주소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자비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될 때, 다른 사람들에게 더 흔쾌히 자비를 베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