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북 제재안 조율 속도...다음 주 중대 고비 / YTN

미·중, 대북 제재안 조율 속도...다음 주 중대 고비 / YTN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미 고위 외교당국자가 잇따라 채택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문제는 대북 제재안의 강도와 속도인데 다음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을 놓고 구체적인 문안 협상에 들어간 것은 지난주부터 입니다 이후 한미 외교 당국자들이 잇따라 조만간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어 주목됩니다 먼저 오준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이르면 이달 안에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데 이어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도 최근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까운 장래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대북 제재안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던 중국이 조금씩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 1차장도 중국도 대북 제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큰 전략적 목표를 중국과 한·미 양국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제재안의 강도인데, 유엔대표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이 현재 주요 제재안을 놓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이른바 '빅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이후 40일 넘게 안보리 제재 결의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점 또한 미국과 중국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재의 강도도 중요 하지만 제재 시기가 너무 늦어져도 제재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대북 제재의 강도를 좀 더 높일 것이냐 결의안 채택 시기를 좀 더 앞당길 것이냐 미국과 중국의 줄다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은 다음 주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