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수당 때문에…편의점 '쪼개기 알바' 급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휴수당 때문에…편의점 '쪼개기 알바' 급증 [앵커] 올해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많이 받은 업계 중에 편의점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주휴수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장이 직접 가게를 맡거나 직원을 시간대별로 쪼개서 고용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고 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입니다 편의점 구인란을 보면 일주일의 절반도 안 되는 이틀이나 사흘짜리 알바 자리가 대부분입니다 주 5일 이상 근무하는 직원을 뽑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있어도 대부분 야간 근무입니다 이른바 '쪼개기 알바'인데, 이런 일자리도 구하려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쪼개기도 많고 딱 피크 때만 3시간, 2시간 이렇게 구하는 곳도 많아요 원래 학기 중에는 자리가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학기 중에도 자리가 되게 없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저임금이 올라서 잘 안 구하려고 하시고 수습기간 걸어서 최저임금 잘 안주시려고 그러는…" 편의점 업계는 올해 최저임금이 10% 이상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져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한 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직원에게는 주휴수당을 줘야 하는데, 직원 한 명이 일하던 시간을 나눠 여러 명을 고용하면 주휴수당 부담이라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가맹점주] "지금은 쪼개기로 들어가면 그나마 버티고 하는데 그것도 안되는 점포들은 아예 사람을 쓰지 않게 되고…"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업주와 알바생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