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회 스스로 입법기능 포기…매우 유감"

청와대 "국회 스스로 입법기능 포기…매우 유감"

청와대 "국회 스스로 입법기능 포기…매우 유감" [앵커] 청와대는 경제 관련 법안 등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국회 스스로가 입법기능을 포기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법안이 노동개혁 5법과 더불어 연내 임시국회에서라도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여야가 경제관련 법안 등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지만 그 합의를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 관련 법안 등의 처리 무산이 "국민적 기대와 열망을 저버린 행위로 국회 스스로 입법기능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으로 7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업활력제고법으로 경제 체질이 튼튼해질 수 있음에도 국회가 끝까지 절박성을 외면했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19대 국회가 끝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동개혁 5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것 아니었느냐"며 "여야가 합의한 대로 처리했어야 맞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법안 처리를 등한시하는 이들이 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노동개혁 5법을 두고서도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반드시 연내 처리를 이뤄야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동개혁 5법은 노사정 합의와 더불어 임시국회 합의도 있었던 만큼 반드시 연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지만, 법안 처리 상황에 따라 추후 검토될 수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