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강론: 선 넘는 사랑, 예수님과의 만남 ]2024년 2월 11일, 연중 제6주일, 세계 병자의 날(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구원에 이르는 고통(연중 제6주일) - 세계 병자의 날,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성모님께서 오늘날에도 고통받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 곁에 머무십니다 그들의 고통을 '구원에 이르는 고통'으로 그들의 절망을 '희망과 은총'으로 바꾸어 놓으십니다 성모님께서 '병자의 구원', '산 이들의 어머니'라고 불리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루르드 성지는 인간 고통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제1차 세계 병자의 날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서만’, 사람이 되신 말씀이요, 인간의 구원자이시며, 죽음의 승리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이러한 근본 문제들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변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다들 피하는 주제인 고통에 대해 용감하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고통을 부정적으로 보며 숨기고, 없애고, 고통을 통해 주님을 버리고, 원망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만 교황님께서는 고통을 통해 '주님과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사랑의 문명'을 건설하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고통을 향해 용감하게 나아가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