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8.5)

[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8.5)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입니다"(마태16,1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당신의 신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묻습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마태16,14)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에게 반석(베드로) 위에 내 교회를 세우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베드로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복음인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예고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베드로를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꾸짖으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16,16) 베드로의 완전한 신앙고백과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베드로의 두 모습을 바라보면서 '십자가 없는 부활을 바라고 있는 나는 아닌지?'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이 두 물음이 오늘의 화두(묵상)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민수20,5) 이집트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찾아오는 고통과 시련 앞에서 계속해서 불평불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는 것', '십자가는 부활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이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입니다 부활은 십자가 그 너머에 있고, 그 십자가를 넘어가게 하시는 분이 바로 베드로가 고백한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의 그리스도(구세주)이신 예수님 손잡고, 십자가를 넘어갑시다! #이병우루카신부 #연중제18주간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