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금천_도심 속 퍼레이드에 '들썩'(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서울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됐는데요 구로구와 금천구에서는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도심을 수놓았습니다 주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선사한 퍼레이드 현장에 엄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멘트 】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데에는 역시 경쾌한 음악이 제격입니다 시민들의 귀를 자극한 고적대에 이어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행렬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말 그대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케 한 아시아 13개 나라의 16개의 공연 팀입니다 【 인터뷰 】 정유진 구로구 공원로 가족끼리 나오니까 너무 다양한 축제를 보고 기분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강혜란 구로구 공원로 이렇게 넓은 도로가 차가 없이 다닐 수 있으니까 산책하기도 좋고, 애들이랑 돌아다니기도 편한 것 같아요 【 기자멘트 】 거리공원에서 시작된 퍼레이드는 1 5Km 구간을 행진하며 주민과 이주 외국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구에만 해도 (거주외국인이) 5만이상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함께 더불어사는 마음을 이성 구로구청장 가지기 위해서 작년부터 이런 퍼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 기자멘트 】 금천구에는 조선의 22대왕 정조의 어가행렬이 당도했습니다 왕가를 호위하는 군사와 취타대 등 300여명과 말40필이 동원된 대규모 행렬입니다 창덕궁에서 출발한 정조가 목적지인 수원 화성에 이르기 전 중간 기착지인 시흥 행궁에 여장을 푼 상황을 재연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유진 금천구 시흥로 이 동네에서 이런 행사가 치러진다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고… 【 인터뷰 】 유영욱 금천구 독산로 아이들이 이런 걸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 보면서 신기해 하더라고요 대통령이 온 줄 알았데요 【 기자멘트 】 200여년 전 행차를 통해 백성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았던 정조 이번 능행차에서는 이러한 정조의 공감과 소통의 정치까지 완벽히 재연됐습니다 【 인터뷰 】 차성수 금천구청장(시흥현감역) 정조대와 능행차가 222년만에 제대로 완벽하게 복원됐습니다 정조대왕의 위민정신과 그리고 애틋한 효심을 200년이 지난 지금 차성수 금천구청장(시흥현감역) 우리 대한민국이 이어받고 계승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자멘트 】 차량으로 가득했던 도심 속을 퍼레이드 행렬이 채웠던 하루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볼거리 속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가을 축제를 즐겼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엄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