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탓에 ‘알바 사절’…가족끼리 무급 노동
큰 폭으로 오르는 최저임금에 아르바이트생을 쓰지 않고 가족끼리 장사하겠다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알바문의 사절이라는 문구까지 등장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간 대학가에서 고깃집을 해온 김인숙 씨 방학이 되자 아르바이트를 구하느냐는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지만 거절하기 바쁩니다 [김인숙 / 고깃집 운영] "하루에 3건도 오고 5건도 오고 많이 오죠 그럼 제가 우리 운영이 힘들어서 아직 알바생을 쓸 형편이 안 된다 말씀드리죠 " 35년간 호프집을 운영해 온 박주창 씨는 사정이 여의치 않자 두 달 전 부터 아내와 딸까지 가게에 나오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어떻게든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박주창 / 호프집 운영] "좋은 직장 다니다가 부모님이 꾸려 나간 자리를 자기들이 해보겠다고 나와서 하는데 (마음이) 어렵고 참 짠하죠 " 실제로 최근 1년 새 자영업자는 만 5천 명이 줄었는데 이 기간 돈을 받지 않고 일을 도와주는 가족 종사자들은 4300명이 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학비나 용돈을 벌려는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구하기 전쟁 중입니다 [이형우 / 대학 1학년] "애플리케이션 같은 데서도 찾아서 했는데 요즘은 그런게 많이 줄었더라고요 아예 모집하는 글도 안 올라오고 " [이원선/ 대학 1학년] "너무 어려워서 저도 지금 방학한지 좀 됐는데 안 구해져요 "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대학생 아르바이트에도 한파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 com 영상취재 : 김찬우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정혜인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